대외활동 & 회고록

부스트캠프 iOS 10기 챌린지 2~3 주차 회고

kimsangjunzzang 2025. 8. 3. 20:48

안녕하세요, iOS 개발하는 루피입니다!

 

오늘은 부스트캠프 챌린지 2~3주차 회고를 해보도록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1. 이번 주 가장 도전적이었던 과제

Git 내부 구조 분석, Swift로 zlib 파일을 Git 호환 형태로 변환, packfile 압축 해제 등 이번 주 미션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LLM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지만, LLM의 답변으로 작성한 코드는 계속해서 Crash가 발생했고, 이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1) 정보의 근본을 찾아가는 과정

JK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론을 적용해보았습니다. 한글 자료보다는 영문 원서와 공식 문서를 깊이 파고들어가며 정보의 출처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의 측면에서도 개인적으로 시간은 훨씬더 많이 소요됐지만,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스스로 정보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2) 질문 방식에 대한 반성과 개선

리팩터링 과정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단순 LLM의 한계라고 치부하기에는 제가 질문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질문을 새롭게 바꿔나가며 리팩터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프롬프트를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말로 설명하는 대신 테스트 코드를 기반으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더니 훨씬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테스트 코드 기반 디버깅을 우선으로 하고, 성공/실패 예상 케이스를 나누어 단계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을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2) 진정한 이해가 일어나는 순간

다른 분께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 때가 진정한 이해의 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동료 캠퍼분들이 어려워하시는 지식을 하나씩 설명하며 공유해보기로 스스로 챌린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아!" 하시며 이해의 빛을 보이시는 그 순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의 본질과 한계, 사용 시점까지 다각도로 이해해야 했고, 듣는 분의 배경지식에 맞춰 설명 방식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 역시 지식을 제 언어로 재구성하며 더욱 명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3) 동료 학습을 통한 관점의 변화

피어 피드백에서 상준님께서 "행복하게 미션에 임하시고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해가 잘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피어 피드백이 단순히 "제가 미션을 잘 완수했습니다"를 보여드리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가 지치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다른 분들께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드리면 더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미션에 임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미션 요구사항을 더 깊이 고민하고, 명확하고 흥미롭게 설명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 결과 힘든 하루를 보내면서도 다음 날이 기대되는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의사결정의 기준

어려우고 하기 싫은 일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저의 의사결정 기준입니다.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라, 제가 가장 큰 성장을 경험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니 가장 어렵고 하기 싫었던 일을 해결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부스트캠프에 참여한 목적이 개인적 성장이니만큼,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워터폴 방식보다는 애자일하게 미션에 임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워터폴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론을 충분히 학습하고 → 설계하고 → 구현하는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짝설계 과정에서 3번의 스프린트로 나누어 학습과 설계를 반복 진행해본 결과, 시간을 제한하고 핵심을 파악해 바로 적용하는 방식과 이론이 이해가 될때까지 파보는 방식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짧게 학습하고 공유를 해보는 방식이 이론의 늪에서 길을 잃지 않고 실질적으로 전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션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이론-설계-구현을 반복하는 스프린트 방식을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