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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iOS 10기 챌린지 수료 회고

kimsangjunzzang 2025. 8. 10. 23:18

안녕하세요, iOS 개발하는 루피입니다!

 

오늘은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을 수료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을 돌아보며

이번 과정을 통해 개발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많은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변화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진정한 챌린지의 의미를 깨닫다

솔직히 말하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는 있던 거 같습니다. 비전공자분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발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런 자신감은 첫 미션부터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

 

미션의 난이도는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걸 정말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고, 많은 캠퍼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LLM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는 문제들을 마주하며, 진짜 어려운 문제란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과 완벽에 대한 관점 변화"

그동안 저는 프로젝트에서 완성과 완벽을 목표로 삼았고,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과정에서 깨달았죠. 그동안의 프로젝트들은 진정한 '챌린지'가 아니었다는 것을요. 절대적인 시간 부족 앞에서 완벽은 고사하고 완성조차 어려웠습니다.

 

이때 교수님이 하셨던 "여러분은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협업하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거대한 문제는 결국 팀이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

처음에는 모든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밤을 새우며 자신을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내가 뭘 배웠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때 중요한 깨달음이 있었는데요.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아직 모든 미션을 완수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인정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새로운 접근 방식"

자기 객관화 이후,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성취하는 방식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생소한 개념의 미션이라면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전체가 아닌 일부 완수를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약속을 정했습니다. 매일 팀원분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나 나만의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식 덕분에 "밤새웠는데 한 게 없네..."가 아닌 "오늘도 새로운 걸 배우고 공유까지 했네!"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상대방을 배려하는 질문의 가치

매일 진행되는 피어 피드백 시간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공유와 피드백의 시간이 평가받는 시간으로 느껴서인지 위축되는 경우도 종종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지만, 상대방의 상황과 여건을 관찰하며 질문 방식을 바꿔보았습니다.

  • "이번 미션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 "어느 부분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셨고, 그 이유는 뭐였어요??"

결과물의 완성도보다는 과정과 고민에 초점을 맞춰, 상대방이 부담 없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실 수 있도록 질문을 한번 바꿔보았고, 점차 대답을 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피드백 시간에 임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분들의 질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요...ㅎㅎ. 이러한 경험으로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고려한 질문이 단순히 내 호기심을 충족하는 질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소통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협업의 본질을 체험하다"

베이직 과정에서 저는 협업의 필요성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요. "앞으로 부딪힐 훨씬 거대한 문제를 실전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사고 과정을 정리하고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에서는 그 '어떻게'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고려한 질문과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협업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현업에서 진짜 거대한 문제를 마주할 때 필요한 것은 각자가 학습한 본질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질문과 부담 없는 경험 공유 환경이 결국 팀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는..?

1) 문제 설계의 중요성을 깨닫다

부스트캠프에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바로 문제를 설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챌린지 과정에서는 CS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설계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CS 지식 자체를 수업 형식으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학습 키워드와 미션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면서 CS 지식을 채워나가고, 스스로 혹은 동료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방식을 배웠는데요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저는 문제를 설계하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변수명을 생각하는 것, 함수명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타입을 선택하고 타입명을 생각해 보는 과정이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건드려가며 클린 아키텍처, TCA 등 심화된? 지식들을 배우려 했으나, 이러한 기본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앞으로의 학습 방향

기본기에 충실한 개발자가 될 겁니다.

화려한 아키텍처나 최신 기술보다는 변수명, 함수명, 타입 설계 같은 기본적인 것들에 더 많은 고민을 투자하려 합니다. 이런 작은 선택들이 쌓여 좋은 코드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문제 설계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겁니다.

주어진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어떤 구조로 문제를 나누어 해결할지 설계하는 능력이야말로 개발자의 핵심 역량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겁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 방식과 자신의 사고 과정을 명확하게 공유하는 능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꾸준한 기록과 성찰을 하는 개발자가 될 겁니다.

부스트캠프에서 배운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고,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가 보려고 스스로를 계속 바꿔봤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오그라들거나 공개적으로 어떠한 말을 잘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제가 부스트캠프 Slack에 남겼던 말을 공유해 봅니다.

저 역시 성장에 대한 고민을 늘 가지고 있지만, 부스트캠프 캠퍼분들도 성장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시기에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던 글입니다.

이유조차 모르고 했던 일들이 돌아보니 성장이었다는 말을 인생은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이라는 말고 함께 적었던 부분입니다. 혹여나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이 글을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남겨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https://kimsangjunzzang.tistory.com/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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